코스닥 바이오 관련 종목들이 일부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후 2시 현재 이노셀은 1080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나노엔텍은 5.42% 오른 3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스카이뉴팜 또한 5.20% 올랐다.

엔케이바이오는 지난 2거래일간의 상한가 행진 끝에 이날은 4.62%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한약품 3.10%, 산성피앤씨 2.04%, 쎌바이오텍 1.40% 등도 각각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노셀은 이날 오전 식약청이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를 제조할 때 동결 림프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고 밝혔다. 동결 림프구란 냉동 보관된 상태의 면역세포를 일컫는다.

이에 따라 환자에게 매번 혈액을 채혈하지 않고도 이노셀의 '이뮨셀-엘씨'를 투여할 수 있어 환자의 치료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암환자가 방사선, 항암치료 등으로 면역력이 약화되기 전에 면역세포를 보관해 두었다가 사용할 수 있어 항암효과가 기대된다는 것.

회사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매번 환자의 혈액 약 40ml를 뽑아 평균 2주간의 배양 기간 후 투여했지만, 이번 허가로 한번에 100ml를 채혈, 면역세포를 냉동보관해 뒀다가 배양해 환자에 투여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상한가를 기록했었던 엔케이바이오는 지난 13일 지난해 10월부터 임상시험에 들어간 면역세포치료제 'NKM'을 다섯 명의 임파선암(악성 림프종) 환자에게 투여한 결과 모두 중간 단계에서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