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의 양대 모기지업체에 대한 구제책에도 불구하고 금융 불안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미국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도산위기에 처한 국채모기지업체 패니매와 프레디맥을 구제하겠다고 나섰지만 신용위기 파장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들 모기지업체들이 발행했거나 보증을 선 1조달러 이상의 채권을 매입한 금융권도 동반 부실화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여기에다 주택가격의 하락지속과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채무불이행 증가로 향후 18개월이내에 7500개에 이르는 미국내중소형은행 가운데 150여개가 문을 닫을 것이란 전망까지 제기됐습니다. 규제당국이 관리감독 손길이 미치는 대형은행들과는 달리 중소형은행들의 위기는 이제 시작이란 분석입니다. 금융주들이 2분기 실적도 부정적입니다. 이번주 실적발표 예정인 웰스파고, JP모건 등도 추가 부실 상각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일부 긍정적인 신호도 있습니다. 정부의 세금환급 등의 영향으로 2분기 소비자들의 지불 체납이 줄면서 신용환경이 개선되고 연준리의 큰 폭의 금리인하로 은행들의 순이자마진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규제당국의 단기 극약처방에도 불구하고 신용위기 파장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WOWTV-NEWS 이인철입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