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쾌도 홍길동>에서 길동의 배다른 형이자 마마보이 찌질남 ‘홍인형’ 역으로 개성 넘치는 악역 연기를 선보인 연기자 김재승이 스크린 데뷔에 나선다.

영화 <55Size>의 주인공 ‘문덕길’ 역으로 캐스팅 된 것.

특히 여장남자 캐릭터를 선보일 김재승은 미소년적 마스크를 바탕으로 완벽한 여장과 함께 터프한 남성미를 갖춘 용구파 조직원 ‘문덕길’ 로 변신,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장나라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로맨틱 블랙코미디 영화 <55Size>는 극중 ‘문덕길’이 알코올 중독으로 폐인이 된 왕년의 단란주점 에이스 윤세련(장나라)을 원상복귀 시키라는 보스의 명령에 함께 단식원에 입소, 단식원생들과 벌이는 좌충우돌 해프닝과 로맨스를 그린 영화.

김재승은 “첫 스크린 도전에서 주연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서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면서 “영화 속 외유내강 정신이 투철한 여장남자 캐릭터를 적절히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MBC 시트콤 <논스톱4>에서 일명 ‘매점남’으로 데뷔한 김재승은 MBC 드라마 <자매바다>, <빌리진 날 봐요> 등에서 신인답지 않은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영화 <55Size>는 오는 8월 초 크랭크인해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