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사용하는 이동검진차량을 자사의 차량리스 프로그램인 클라스오토(KlassAuto)를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서 의료검진용 대형 차량에 대해 차량 정비를 포함한 금융리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04년 국립보건원이 확대 개편된 보건복지가족부 소속 기관으로, 이번에 이동검진차량(4대)를 새로 도입해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배치 운영할 계획입니다. 지난 5월 질병관리본부의 의뢰로 특수제작된 이 차량은 높이 3.8미터의 11.5톤 대형 차량으로, 외부충격과 진동에 강한 내구성 구조로 특수설계됐으며 채혈과 혈압측정은 물론 구강검사, 안과, 이비인후과 등 건강검진을 위한 시설을 빠짐없이 갖추고 있습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리스차량이 승용차 중심에서 화물차, 특수차량으로까지 확대된 것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정부 등 공공 부문에서 리스 차량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