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중나모여행(대표 천신일)이 물적분할을 단행, 개별여행(FIT)·특수전문여행(SIT) 위주의 고부가가치 종합여행사로 거듭난다. 물 적분할로 신규 설립되는 패키지 전문여행사는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

세중나모여행은 14일 현재의 패키지 여행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전문여행에 집중키로 했다고 밝혔다.

상장법인으로 남는 존속법인은 기존의 상용출장업무 및 물류사업과 VIP소비계층을 겨냥한 특화된 FIT, SIT 등 고급 여행상품을 취 급하는 신규 패키지 브랜드를 런칭해 고부가가치 여행에 집중키로 했다.

신설되는 법인의 상호는 '투어몰'(가칭)로 정하고 이 브랜드로 다양한 소비계층을 겨냥한 중저가 여행상품을 취급하는 패키지 여 행사업에 집중키로 했다. 회사측은 이번 물적분할이 서비스를 특화하고 경영효율을 높여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신설회사의 발행주식은 세중나모여행이 100% 취득해 자회사로 편입하게 되며 다음달 28일 분할계획을 승인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 를 열고 9월 2일 분할등기를 할 예정이다.

이번 물적분할은 세중나모여행이 최근 여행업계의 화두가 되고있는 유가 및 환율 상승으로 인한 경기 침체 리스크 등에 따라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한 장기적인 사업전략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세중나모여행 관계자는 "현재의 유가 및 환율인상과 발권수수료의 폐지 공시 등으로 여행업계가불황을 걷고 있는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일시적인 상황"이라며 "이번 물적분할을 계기로 국내 최고의 상용여행사로서의 강점과 새로운 형태의 패키지 사업의 접목으로 업계를 선도하는 여행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