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김성훈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전분기 충격적인 숫자에서 벗어나 정상으로 돌아설 전망"이라며 "매출액은 전년대비 3.9% 증가한 179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9% 감소한 221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방송광고비 부진에도 불구하고 사업수익 증가로 인해 전년대비 성장을 예상했지만 영업이익은 일회성인 우주인 관련 독점 중계권 비용 인식, 기타제작비 상승 영향으로 전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는 비수기지만 올림픽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에 전망이 양호하다고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북경올림픽은 우리나라와 시차가 적어 시청률 확보가 용이하고 이는 광고 판매율의 상승으로 연결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2002 한일월드컵을 생각해 보면 주변지역에서 열리는 대형 이벤트의 파급 효과는 매우 크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최악의 국면을 지나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앞두고 있는 시기이며 규제 완화시 실적 개선 속도도 매우 빠를 것"이라며 "PBR은 아직까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주가 상승 여력은 높다고 판단되며 중장기 모멘텀도 보유하고 있어 투자심리는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