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전부터 팬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JYP 신인그룹 2AM이 성공적인 공중파 신고식을 치루며 본격적인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2AM은 11일 KBS '뮤직뱅크'를 통해 타이틀곡 '이노래'를 선보이며 호소력 짙은 보컬과 뛰어난 가창력, 깔끔한 무대 매너로 팬들의 환영을 받았다.

특히 이날 2AM의 첫 데뷔 무대를 축하하기 위해 든든한 응원군이 방문했다. 바로 가수 김조한과 원더걸스의 선미, 소희, 예은이 그 주인공.

2AM의 보컬선생님이기도 한 김조한은 제자들의 첫 데뷔무대를 축하해주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아와 멤버들에게 격려와 조언을 해주는 등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원더걸스의 선미, 소희, 예은도 바쁜 스케줄임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쪼개 2AM의 첫 데뷔 무대를 함께했다.

영재육성 프로젝트 <99%의 도전> 출신으로 데뷔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화제에 올랐던 조권의 연습생 동기였던 원더걸스의 선예는 아쉽게도 함께 자리하지 못했다.

선예는 친구이자 앞으로 선의의 경쟁자가 될 2AM 멤버 조권의 데뷔를 축하하는 마음이 담긴 정성스런 자필편지와 함께 작은 선물을 보내 2AM의 데뷔를 응원했다.

2AM 멤버들은 첫 무대를 가진 뒤 대기실로 돌아와 서로를 부둥켜 안고 긴 시간 동안 많은 눈물을 쏟기도 했다.

큐브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오랜 시간 동안 연습기간을 거치면서 다져진 열정과 노력을 담아 최선을 다한 무대였다"며 데뷔에 대한 기쁨과 힘들었던 순간 스스로를 다잡으며 견뎠던 인내의 시간들이 교차하면서 감격의 눈물로 표출된 것 같다"고 전했다.

2AM은 데뷔 하루 만에 각종 포털을 순위를 비롯해 엄정화, 다비치, 브라운아이즈 등 쟁쟁한 선배들을 물리치고 싸이월드 뮤직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AM은 "과분한 사랑에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2AM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2AM은 12일 MBC '쇼! 음악중심' 무대를 통해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