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던 한국오발이 최대주주 지분중 일부를 양도하며 오일샌드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11일 오전 9시 17분 현재 한국오발은 전날보다 125원(14.45%) 오른 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오발은 이전 3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었다.

한국오발은 전날 최대주주 장국진 대표가 보유주식 241만1062주(5.74%) 가운데 130만주(3.10%)를 손영희 네끼인터내셔날 부회장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양수도 금액 규모는 13억원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손 부회장은 블랙샌즈홀딩컴퍼니 (Black Sands Holding Co. LLC., 이하 BSHC) 및 그 계열회사가 진행하는 오일샌드(타르 샌드) 및 가스전/유전 개발 사업을 포함한 모든사업의 진행과 관련한 대리인이다.

이번 계약은 상호 서면합의가 있거나 BSHC 및 관계자가 진행하는 오일샌드 및 가스전/유전 개발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을 경우 해제될 수 있다.

양수도 계약 완료 후 최대주주는 변경될 예정이다. 회사측은 지난달 26일 일반공모 유상증자 결과 138만5000주(3.30%)를 보유한 개인의 현재 보유여부를 확인할 수 없어 아직 최대주주를 확인할 수 없다며 추후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