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1일 크레듀에 대해 2분기 실적을 예측해 본 결과 시장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목표주가도 11만원에서 8만1500원으로 25.9%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정봉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 특검 영향으로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시장기대치 대비 저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특히 하반기 삼성관련 기업교육 매출의 회복세가 진행되더라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외국어말하기능력시험 '오픽'(OPIc)과 중등온라인 사업(크레듀M)의 성장세가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대신증권은 크레듀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2.1% 증가한 18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있지만 영업이익 30.7% 감소한 2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애널리시트는 "'OPIc' 매출이 기대치를 하회한 결정적인 이유는 상반기 삼성특검의 영향으로 인한 마케팅 활동 부진과 응시자 수와 관련 삼육어학원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며 "'OPIc'과 중등 온라인 서비스의 B2C 확대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