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미 양대 국책 모기지업체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유동성 우려속에 세계 최대의 화학업체 다우케미컬의 인수 합병(M&A) 소식 등을 호재로 동반 상승했습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보다 81.58포인트(0.73%) 오른 11,229.0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2.96포인트(1.03%) 오른 2,257.85를 나타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8.70포인트(0.70%) 상승한 1,253.39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증시는 윌리엄 풀 전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페니매와 프레디맥이 충분한 유동성을 갖고 있지 않다며 정부가 구제금융을 지원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해 이들의 주가는 13%와 22%씩 급락했습니다. 하지만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은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자본조달이 적절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감독당국으로터 확인했다며 시장의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한편 다우케미컬은 롬앤하스를 15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하면서 롬앤하스 주가는 이날 64%급등했고,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는 중국 알루미늄 업체들이 생산을 5~10% 줄이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10% 가까이 올랐습니다. 미국의 6월 소매판매는 세금환급 영향으로 예상보다 증가했지만, 소매주들은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