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농경부문에서는 식품과 유통회사 인수를 통한 유통망 확대를, 신용부문에서는 인수.합병(M&A)에 적극 뛰어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농협중앙회는 조합장 투표를 거쳐 농업경제와 신용대표 등 새 임원들을 선출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농업경제와 신용 대표 등 새 임원을 선출해 공식 출범한 농협중앙회 통합3기 경영진은 외형 확대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농협중앙회는 11일 조합장 대의원 대회를 열고 최원병 회장이 내정한 농업경제와 신용 대표, 전무이사와 조합감사위원장에 대해 추인했습니다. 농협은 조합장 대의원 대회 직후 '통합 3기 운영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농협은 경제사업의 효율화와 조합의 경쟁력을 강화해 '농축산물 종합유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농협측은 현재 29개인 도소매 유통센터와 하나로클럽을 대폭 확충하는 등 도매유통본부를 설립하겠다는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하지만, 도심의 부지 확보 등의 어려움이 많다는 점에서 유통업체들은 중소형 할인마트이나 대형 슈퍼마켓 인수전에 나설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또, 올해 초 설립한 NH식품을 비롯해 목우촌과 또래오래 등 식품 자회사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축산경제 부문과의 통합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금융(신용)부문에서는 인수합병(M&A)전에 적극 뛰어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농협중앙회는 먼저 신용과 경제가 분리되기전 금융부문에 대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금융(IB)과 해외시장 개척에 역점을 둘 계획입니다. 농협은 리딩뱅크로의 도약하기 위해 총자산을 현재보다 2배 이상 늘리는 한편,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인수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새로운 진용을 갖추고 출범한 '통합3기' 임원들이 농업과 금융의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할 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