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은 경북 경주 보문단지 인근 천군동 천북면 일대에 디 아너스 컨트리클럽(The Honors C.C.),블루모아 컨트리클럽(Bloomore C.C.)을 비롯해 콘도미니엄,워터파크,수목원 등을 갖춘 블루모아 리조트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1차 사업으로 2006년 9월 총 사업비 1500여억원 규모의 디 아너스 컨트리클럽을 정식 개장한 데 이어 현재 블루모아 콘도미니엄을 분양 중이다.

블루모아 콘도미니엄은 경주 천군동 일대 39만6696㎡(12만평) 부지에 연면적 7만9340㎡(2만4000평) 규모의 빌라형 콘도미니엄(185실)과 타워형 콘도미니엄(108실)으로 구성된다. 현재 분양 중인 빌라형 콘도미니엄은 △151.37㎡(45평)형 121실 △186.87㎡(55평)형 42실 △224.24㎡(68평)형 8실 △246.61㎡(74평)형 14실로 총 185실로 분양가는 3.3㎡당 1200만~1300만원 선이다.

타워형 콘도미니엄은 112.4㎡(34평) 단일형 108실로 대연회장,오락시설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부대시설로 스파&테라피 센터(지하 1층~지상 2층),멤버스하우스(지하 1층~지상 2층) 등을 갖출 예정이다.

미국 뉴욕 '월드트레이드센터' 설계에 참여한 일본인 야마사키사가 설계를 맡아 품격 높은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창립회원은 디 아너스 컨트리클럽의 주중그린피 할인,스파&테라피 센터 3년간 무료이용권 및 워터파크 5년간 무료이용권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주 블루모아 리조트가 완성되는 2010년께에는 경부고속철도(KTX)가 개통될 예정이어서 수도권에서의 접근이 쉬워진다.

태영건설 측은 리조트에서 1시간 이내 거리에 거주하고 있는 배후 인구 1200여만명과 경주 및 보문관광단지를 찾는 관광객(연 평균 800만명)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쉼터'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리조트에는 각종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블루모아 워터파크는 35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2만6446㎡(8000평) 규모의 실내외 수영시설이다. 파도풀,각종 슬라이드시설 등 물놀이 시설과 와일드스파,바데풀 등 스파시설들이 골고루 갖춰진다. 지하 1300m 깊이의 천연 알카리성 온천수를 사용한다. 올해 9월 착공해 2010년 7월 개장할 예정이다.

골프장 시설도 들어선다. 경주 천북면 일대 280만9930㎡(85만평) 부지에 블루모아 컨트리클럽을 조성키 위해 인허가절차를 밟고 있다. 회원제 27홀 규모의 골프장으로 호주 출신 골퍼 그레그 노먼이 설계를 맡았다. 원래 지형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목장용지의 느낌을 그대로 살릴 예정이다. 올해 11월에 착공해 2011년 10월에 정식 개장할 계획이다.

블루모아 리조트에는 수목원 시설도 갖춰진다. 경주 암곡동 일대에 396만6960㎡(120만평)에 달하는 동양 최대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며 꽃,나무 및 허브 등을 체험하는 '웰빙공간'의 컨셉트를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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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진 기자 hj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