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신용대표이사가 공식 확정됐습니다. 농협은 서울 서대문 본점에서 265명의 전국 대의원이 모인 가운데 임시 대의원회의를 통해 논란끝에 임원 임명 동의 투표를 실시, 3명의 대표급 임원 임명동의안를 과반수 통과시켰습니다. 투표결과 김 신용대표이사 후보 임명동의 안건은 유효표 233표 가운데 찬성 134표, 반대 99표로 통과됐습니다.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은 오늘 투표에 앞서 지역연고를 탈피해 제대로 농협 개혁에 매진할 수 있는 인물을 추천했다고 밝혔습니다. 고향이 부산인 김태영 대표는 71년 농협에 입사한 뒤 금융제도팀 과장과 성남시 지부장, 수신부장, 금융기획부장, 기획실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특히 농협 내부에서는 지역본부장이나 임원을 거치지 않은 기획실장의 대표 발탁에 '파격 인사'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