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처럼 상승…낙폭 과대 평가속 6일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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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하락과 액정표시장치(LCD) 업황 부진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는 지적에 삼성전자가 모처럼 강세를 나타냈다.
11일 삼성전자는 8000원(1.43%) 오른 56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6일 만에 반등했다. 이승우 신영증권 IT팀장은 "낙폭이 컸던 데다 전날 미국시장에서 반도체 관련주가 크게 오른 점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가능성이 있다는 점 때문에 외국인이 소극적인 대응을 보이고 있어 다른 정보기술(IT)주에 비해서는 반등폭이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선태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가 LCD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와 예기치 못한 환율 하락으로 크게 빠졌지만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며 적극적인 투자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그는 "외환당국의 개입에 따른 환율 하락으로 실적 개선폭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원.달러 환율이 980~1000원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현재 실적전망치를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LCD경기도 TV시장을 중심으로 견조한 수요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하락세가 완만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실적 둔화 등에 대한 우려는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를 80만원으로 유지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11일 삼성전자는 8000원(1.43%) 오른 56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6일 만에 반등했다. 이승우 신영증권 IT팀장은 "낙폭이 컸던 데다 전날 미국시장에서 반도체 관련주가 크게 오른 점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가능성이 있다는 점 때문에 외국인이 소극적인 대응을 보이고 있어 다른 정보기술(IT)주에 비해서는 반등폭이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선태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가 LCD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와 예기치 못한 환율 하락으로 크게 빠졌지만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며 적극적인 투자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그는 "외환당국의 개입에 따른 환율 하락으로 실적 개선폭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원.달러 환율이 980~1000원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현재 실적전망치를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LCD경기도 TV시장을 중심으로 견조한 수요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하락세가 완만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실적 둔화 등에 대한 우려는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를 80만원으로 유지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