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세 반전까지는 외부 변수 점검이 우선 - 굿모닝신한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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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신한증권은 8일 전날 코스피 지수가 반등했지만 외부 변수와 수급 불안이 여전하다며 추세 반전을 확인하기까지는 보수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한범호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달러화의 반등 기대감과 글로벌 긴축정책 집행에 따른 유동성 축소가 유가 급등세를 다소 진정시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가시적인 하락 안정까지는 추가적인 검증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유가급등의 주 요인 중 하나인 달러 약세의 경우, 향후 강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긴 하나 이것이 재빨리 국제유가 안정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라고 봤다.
최근 금리를 올린 유럽중앙은행(ECB)이 향후 추가긴축에 보수적인 입장을 밝힌 점과 미 연준이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천명하고 있는 점은 달러 강세 전환에 긍정적이지만, 투기성 자금 유입의 추정이 어려워 빠른 시일 내에 국제유가의 하락 안정세로 이어질 지는 좀더 두고 봐야 한다는 시각이다.
원유 수급 면에서도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간 공급 우위의 상태였는데, 실질적인 원유 수요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은 투기 자금 유입을 높여주는 또 하나의 논거일 수도 있다고 봤다.
국내에서는 수급 개선을 통한 반전의 실마리 모색도 만만치 않다고 지적했다.
우선 21일 연속 순매도인 외국인들은 물론, 지난 2주간 투신권의 매수세도 급격히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또 실적발표를 앞두고 유동성 부족 우려가 커진 글로벌 IB(투자은행)들의 상황을 감안할 때 6월 이후 이머징 증시 전반에서 순매도세인 외국인들이 추가적인 매도에 나설 개연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지난 6월23일 이후 3조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수 역시 결과적으로 지수에 미친 영향력은 하락폭의 축소 수준에 그쳤고, 오히려 사상최고치에 육박한 매수차익잔고가 향후 지수 반등에 있어 잠재성 매물로 지수 상승을 압박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따라서 지수의 추세적인 반전을 위해 개선될 본질적인 변수들이 상존해있다는 점에서, 시장에 대한 접근은 여러 정황을 확인 후 접근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한범호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달러화의 반등 기대감과 글로벌 긴축정책 집행에 따른 유동성 축소가 유가 급등세를 다소 진정시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가시적인 하락 안정까지는 추가적인 검증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유가급등의 주 요인 중 하나인 달러 약세의 경우, 향후 강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긴 하나 이것이 재빨리 국제유가 안정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라고 봤다.
최근 금리를 올린 유럽중앙은행(ECB)이 향후 추가긴축에 보수적인 입장을 밝힌 점과 미 연준이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천명하고 있는 점은 달러 강세 전환에 긍정적이지만, 투기성 자금 유입의 추정이 어려워 빠른 시일 내에 국제유가의 하락 안정세로 이어질 지는 좀더 두고 봐야 한다는 시각이다.
원유 수급 면에서도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간 공급 우위의 상태였는데, 실질적인 원유 수요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은 투기 자금 유입을 높여주는 또 하나의 논거일 수도 있다고 봤다.
국내에서는 수급 개선을 통한 반전의 실마리 모색도 만만치 않다고 지적했다.
우선 21일 연속 순매도인 외국인들은 물론, 지난 2주간 투신권의 매수세도 급격히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또 실적발표를 앞두고 유동성 부족 우려가 커진 글로벌 IB(투자은행)들의 상황을 감안할 때 6월 이후 이머징 증시 전반에서 순매도세인 외국인들이 추가적인 매도에 나설 개연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지난 6월23일 이후 3조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수 역시 결과적으로 지수에 미친 영향력은 하락폭의 축소 수준에 그쳤고, 오히려 사상최고치에 육박한 매수차익잔고가 향후 지수 반등에 있어 잠재성 매물로 지수 상승을 압박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따라서 지수의 추세적인 반전을 위해 개선될 본질적인 변수들이 상존해있다는 점에서, 시장에 대한 접근은 여러 정황을 확인 후 접근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