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급락하며 1530포인트대로 내려앉았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6.25포인트(2.93%) 떨어진 1533.47로 마감됐다.

금융부실 우려로 뉴욕 증시가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매도에 한때 1509.20까지 밀리며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외국인들은 2634억원 순매도로 22일째 '팔자'를 이어갔다.

건설(-5.97%)과 은행(-6.04%) 보험(-4.72%) 등을 중심으로 전업종이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3.4% 하락한 59만30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POSCO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등 다른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맥없이 밀려났다.

국민은행은 지주사 전환에 대한 우려에 매물이 쏟아지며 8.64% 급락했다.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에 현대건설(-8.49%) GS건설(-5.10%) 대우건설(-6.43%) 등 대형 건설주들도 줄줄이 밀려났다.

KTF(0.88%)가 강보합으로 간신히 선방했고 두산인프라코어도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