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개그맨 유재석(36)과 나경은 아나운서(27)가 드디어 웨딩마치를 울렸다.

특히, 마당발 인맥을 자랑하는 유재석은 많은 하객들이 참석해 성대한 결혼식을 올렸다.

오후 1시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화촉을 밝힌 유재석-나경은 아나운서의 결혼식에는 1000여명이 넘는 하객이 참석해 두 사람의 유명세를 실감케 했다.

박경림 부부를 비롯해, 김주하 앵커와 이지연 아나운서는 아들과 함께 결혼식에 참석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결혼식에는 SBS 'X맨'의 인연으로 김종국과 평소 친분이 두텁기로 소문난 개그우먼 송은이와 박명수, 정준하까지 축가를 자청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종국은 결혼발표 기자회견 당시 유재석이 즉석에서 '축가'를 제안하기도 했다.

송은이는 70년대 고고장을 재현하는 듯 머리에 리본을 달고 신봉선, 김신영과 함께 자신의 히트곡인 '상상'을, 박명수는 생에 처음으로 유재석을 위해 자신의 노래인 '바보에게 바보가'를, 김종국은 '별, 바람, 햇살 그리모 사랑'을, 정준하는 민망함을 무릅쓰고 '마이 웨이(my way)'를 들려주었으며, 축가를 듣던 중 경은 아나운서가 눈물을 보이자 유재석은 신부의 눈물을 닦아주며 애정을 과시했다.

두 사람은 결혼식 이후 태국으로 일주일간 신혼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다. 신혼 여행에서 돌아온 두 사람은 유재석의 본가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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