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미래…强者에게 배운다] (1) 산탄데르 ‥ '은행계의 MS'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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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드리드의 중심인 콜론광장 옆 대로변에서는 빨간색의 산탄데르 로고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마드리드 고야 8지점이다.
이 지점의 사거리 대각선 맞은 편에는 바네스토은행의 고야 지점이 자리잡고 있다.
같은 산탄데르 그룹 내 소매 은행이 같은 권역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나트비다드 산체스 빈센테 산탄데르 고야 8 지점장은 "바네스토와는 완전한 경쟁관계"라고 말했다.
소매 금융은 그룹 이익의 80%(2007년 기준)를 산출하는 핵심분야다.
앙헬 산토도밍고 산탄데르그룹 전략기획.IR헤드는 "기본 전략은 스페인 내 무한 경쟁에서 만들어진 소매금융의 '베스트 프랙티스(Best Practice)'를 인수한 금융기관에 적용시켜 비용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사업 규모는 계속 커지고 있지만 비용은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페인 내에 BBVA라는 세계 15위권 글로벌 은행이 존재하는 것도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된다.
이런 무한 경쟁에서 키워진 경쟁력은 영국 내 6위 은행 애비를 인수한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산탄데르의 손에 넘어간 애비의 영업이익경비율(cost-income ratio)은 2005년 1분기 71%에서 2008년 1분기 47%로 무려 24%포인트가 떨어졌다.
대신 2004년 전년대비 7% 줄었던 순이익은 2005년 1%,2006년 5% 성장한 데 이어 2007년엔 무려 7%나 늘었다.
이는 영국 은행의 평균인 3%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애비의 성공적인 턴어라운드는 산탄데르의 소매금융 IT 플랫폼인 '파르테논(Parthenon)'이 적용되면서 시작됐다.
이 프로그램은 은행에서 파는 모든 상품,모든 고객의 정보가 입력돼 있어 몇 차례의 클릭 만으로 고객별 판매가 가능한 상품을 뽑아볼 수 있다.
산탄데르가 '은행계의 마이크로소프트(MS)'라고 불리우고 있는 이유다.
이 파르테논 플랫폼이 바로 바네스토에서 개발됐다.
IT 플랫폼의 우수성을 눈여겨 본 산탄데르 그룹이 2002년부터 전 그룹에 적용시켰다.
루이스 콜로라도 루이즈 산탄데르 소매마케팅부장은 "산탄데르 은행의 강점은 영업에 강하다는 것"이라며 "파르테논을 통해 클릭 서너 번으로 편리하고 과학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다 보니 후선 업무가 대폭 줄어 직원 모두가 영업 현장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마드리드 고야 8지점이다.
이 지점의 사거리 대각선 맞은 편에는 바네스토은행의 고야 지점이 자리잡고 있다.
같은 산탄데르 그룹 내 소매 은행이 같은 권역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나트비다드 산체스 빈센테 산탄데르 고야 8 지점장은 "바네스토와는 완전한 경쟁관계"라고 말했다.
소매 금융은 그룹 이익의 80%(2007년 기준)를 산출하는 핵심분야다.
앙헬 산토도밍고 산탄데르그룹 전략기획.IR헤드는 "기본 전략은 스페인 내 무한 경쟁에서 만들어진 소매금융의 '베스트 프랙티스(Best Practice)'를 인수한 금융기관에 적용시켜 비용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사업 규모는 계속 커지고 있지만 비용은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페인 내에 BBVA라는 세계 15위권 글로벌 은행이 존재하는 것도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된다.
이런 무한 경쟁에서 키워진 경쟁력은 영국 내 6위 은행 애비를 인수한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산탄데르의 손에 넘어간 애비의 영업이익경비율(cost-income ratio)은 2005년 1분기 71%에서 2008년 1분기 47%로 무려 24%포인트가 떨어졌다.
대신 2004년 전년대비 7% 줄었던 순이익은 2005년 1%,2006년 5% 성장한 데 이어 2007년엔 무려 7%나 늘었다.
이는 영국 은행의 평균인 3%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애비의 성공적인 턴어라운드는 산탄데르의 소매금융 IT 플랫폼인 '파르테논(Parthenon)'이 적용되면서 시작됐다.
이 프로그램은 은행에서 파는 모든 상품,모든 고객의 정보가 입력돼 있어 몇 차례의 클릭 만으로 고객별 판매가 가능한 상품을 뽑아볼 수 있다.
산탄데르가 '은행계의 마이크로소프트(MS)'라고 불리우고 있는 이유다.
이 파르테논 플랫폼이 바로 바네스토에서 개발됐다.
IT 플랫폼의 우수성을 눈여겨 본 산탄데르 그룹이 2002년부터 전 그룹에 적용시켰다.
루이스 콜로라도 루이즈 산탄데르 소매마케팅부장은 "산탄데르 은행의 강점은 영업에 강하다는 것"이라며 "파르테논을 통해 클릭 서너 번으로 편리하고 과학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다 보니 후선 업무가 대폭 줄어 직원 모두가 영업 현장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