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호전기업 급등.. "2Q 실적 스타트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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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장이 급락한 이후 조정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2분기 크게 호전된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이 급등세를 나타냈다. 조정장에서도 증시 최대 재료인 '실적'이 통하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
7일 스마트카드 업체인 케이비티는 전주말보다 710원(13.2%) 오른 6090원에 거래를 마쳤다. 2차선재 제조업체인 한국선재도 상한가인 6780원까지 뛰어올랐다.
케이비티는 이날 올 상반기 매출액 392억원, 영업이익 56억원, 순이익 4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반기 실적은 시장의 예측치 매출액 338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뛰어 넘는 수치다.
케이비티에 따르면 이번 반기 실적은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상회하는 수준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 124.1%, 영업이익 438.5%, 순이익 112.1%의 신장율을 기록한 것이다.
케이비티 관계자는 "이러한 실적 증가는 해외 수출증가 및 국내 IC 칩 카드의 수요증가에 따른 것이며, 이 두 부문 모두 향후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되므로 실적 증가 추세도 지속될 것"이라며 "보유하고 있는 독자적인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해외 수출시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함으로써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국선재도 이날 2분기 영업이익이 174억91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016억3900만원으로 전 년동기대비 100.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86억52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1.8% 늘었다.
회사 측은 "품목 다양화와 효율적인 영업활동으로 판매단가 상승과 원가절감을 실현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선재는 382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중에 있으며, 이로 인한 물량 부담감으로 최근 주가가 조정을 받아왔다.
지난 4월 중순까지 3000원대 초중반에 거래되던 한국선재는 원조 슈퍼개미 박성득씨의 대규모 지분 취득 소식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12일 9800원까지 급등했다. 그렇지만 유상증자 물량 부담감에 4일 5000원대로 내려갔다가 7일 급격하게 호전된 실적을 발표하자, 크게 반등한 것이다.
박 씨는 한국선재 주식을 지난 2월부터 사들이기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80억원 가량을 투입, 217만2670주(14.23%)를 보유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 배샛별 기자 chs8790@hankyung.com/star@hankyung.com
7일 스마트카드 업체인 케이비티는 전주말보다 710원(13.2%) 오른 6090원에 거래를 마쳤다. 2차선재 제조업체인 한국선재도 상한가인 6780원까지 뛰어올랐다.
케이비티는 이날 올 상반기 매출액 392억원, 영업이익 56억원, 순이익 4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반기 실적은 시장의 예측치 매출액 338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뛰어 넘는 수치다.
케이비티에 따르면 이번 반기 실적은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상회하는 수준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 124.1%, 영업이익 438.5%, 순이익 112.1%의 신장율을 기록한 것이다.
케이비티 관계자는 "이러한 실적 증가는 해외 수출증가 및 국내 IC 칩 카드의 수요증가에 따른 것이며, 이 두 부문 모두 향후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되므로 실적 증가 추세도 지속될 것"이라며 "보유하고 있는 독자적인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해외 수출시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함으로써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국선재도 이날 2분기 영업이익이 174억91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016억3900만원으로 전 년동기대비 100.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86억52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1.8% 늘었다.
회사 측은 "품목 다양화와 효율적인 영업활동으로 판매단가 상승과 원가절감을 실현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선재는 382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중에 있으며, 이로 인한 물량 부담감으로 최근 주가가 조정을 받아왔다.
지난 4월 중순까지 3000원대 초중반에 거래되던 한국선재는 원조 슈퍼개미 박성득씨의 대규모 지분 취득 소식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12일 9800원까지 급등했다. 그렇지만 유상증자 물량 부담감에 4일 5000원대로 내려갔다가 7일 급격하게 호전된 실적을 발표하자, 크게 반등한 것이다.
박 씨는 한국선재 주식을 지난 2월부터 사들이기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80억원 가량을 투입, 217만2670주(14.23%)를 보유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 배샛별 기자 chs8790@hankyung.com/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