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타이거 우즈) 'VJ'(비제이 싱) 'KJ'(최경주)에 이어 'AK'가 뜬다.

AK는 물론 앤서니 김의 이름 이니셜이다.

앤서니 김은 AT&T내셔널 마지막 날 예외없이 버클에 AK개 새겨지고 번쩍번쩍 빛나는 다이아몬드가 박힌 벨트를 하고 나왔다.

갤러리나 관계자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 버클은 애틀랜타주에 있는 '하우스 오브 플레밍'이라는 상점에서 파는 상품으로 최근 유명 골퍼들이 즐겨 착용하고 있다고 한다.

앤서니 김은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이전에도 이 버클을 착용했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 새 제품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챔피언조에 들면 새 버클을 착용하기로 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챔피언조도 아니면서 성급하게 이 버클을 차고 나와 우승한 뒤 "이 버클은 이제 내 행운의 버클이 됐다"고 말했다.

그가 화제를 몰고 가는 곳에는 예외없이 AK가 있는 것. AK가 KJ와 VJ를 넘어 TW에 버금가는 애칭이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