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7일 빙그레에 대해 이익 안정성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된 주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백수현 연구원은 "바나나맛 우유, 요플레 등 브랜드파워가 강한 주력제품의 안정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기상조건이 전년대비 양호할 것으로 예상돼 아이스크림 부문도 매출 호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작년부터 진행해 온 주요 제품의 가격 인상 효과가 3분기에 극대화돼 외형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재료 중 원유가 차지하는 비중이 49%에 달해 국제곡물가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원유가격이 인상되더라도 미미한 수준에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고 원가 상승분을 가격전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원재료가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췌손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백 연구원은 "현 주가는 2008년 추정 EPS 기준 8.5배로 이익안정성과 수익성을 감안할 때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되며 목표주가는 현주가 대비 30.9%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