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쿠폰 마케팅 전문회사인 CMS는 중국 ITER사와 '한국형 쿠폰시스템 제공에 관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ITER은 중국 최대 통신업체인 차이나 모바일(China Mobile)에 콘텐츠를 공급하는 회사다.

CMS는 이번 계약을 통해 ITER로부터 이익금 중 10%의 로얄티 수입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반기 중 중국 현지 상용화 작업을 마치고 즉시 운영에 들어가 초기년도 최소 2억~3억원의 로얄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

CMS는 자체 개발한 '한국형 쿠폰시스템'에 대해 소비자-유통업체-제조업체-쿠폰운영회사가 실시간 할인 및 재고관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지난 10년간 국내에서 상용화돼 검증이 완료됐다고 소개했다.

김호중 CMS 대표이사는 "중국의 소비시장이 한국 시장 대비 30배 규모인 점을 감안할 때 매년 꾸준히 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필리핀의 대형 할인매장에도 '한국형 쿠폰시스템' 수출을 위해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