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3일 두산인프라코어의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0%와 45% 늘어난 1조1746억원과 123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은 10.5%로 지난 1분기 13.3%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 증권사 양희준 연구원은 "철판 가격 인상이 2분기부터 매출원가에 본격 반영될 것으로 보이는데다 중국 위안화(RMB) 환율 상승 폭이 다소 줄어 이익률이 감소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그러나 "위안화와 유로화 대비 원화의 약세가 연중 계속될 것으로 보여 올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치를 웃도는 4조2915억원과 4239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환율 변동은 헤지를 하고 있으므로 기업가치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