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연일 최고치 행진을 경신하고 있는 유가, 치솟는 물가.우니라라의 대내외 경제 상황이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 어떤 상황인지 한익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정부가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6%에서 4.7%로 대폭 하향 수정했습니다. 소비자물가는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경상적자도 올해 최소 100억달러에 달할 전망입니다. 유가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정치적인 리더쉽마저 흔들리고 있습니다. 한국 경제가 사면초가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정부는 4.7%의 성장을 전망치로 제시했지만 이는 하반기 유가가 120달러를 유지할 것이라는 다소 낙관적인 전제하에서 이뤄진 전망입니다. 이명박 정부의 747 공약은 사실상 폐기됐습니다. 두바이 유가가 140달러에 육박하고 있는 지금의 유가상황이 하반기에도 지속된다면 정부가 제시하고 있는 모든 경제지표 전망을 다시 하향 수정해야만 합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하반기 유가가 150달러를 지나 170달러에 이를 경우 경제성장률이 3%대로 하락하고 물가 상승률도 6%대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 스테그플레이션으로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올 정도로 대내외 여건이 악화되자 정부의 하반기 정책기조도 성장에서 안정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대출 규제,금리인상,환율 절상등 정책수단을 동원, 시중 유동성을 흡수해 물가를 안정시키고 취약계층을 지원해 민생을 안정시키는 것이 정부의 올해 2대 정책과제입니다. 고유가가 물가를 끌어올리고 높아진 물가가 소비를 위축시키고 위축된 소비가 경제성장을 둔화시키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진 한국경제. 당분간 우리나라 경제는 사상 최고치 경신을 연일 경신하고 있는 유가만을 바라볼 수밖에 없을 전망입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