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나흘째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30일 최근월물인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전일대비 0.85P(0.40%) 하락한 214.10을 기록했다.

밤 사이 미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상승 출발한 지수선물은 오름세를 지키지 못하고 힘을 잃었다. 오후 들어 반등하며 회복하는가 싶었지만 뒷심 부족으로 약보합 마감했다.

외국인은 1121계약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806계약을 순매수, 기관은 67계약을 순매수했다.

미결제약정은 9만7866계약으로 전날보다 911계약이 감소했다. 거래량은 21만729계약이었다. 전날에 비해 2만5249계약이 늘었다.

시장 베이시스(선/현물간 가격차)는 1.08을 기록했다. 장중 2.00 이상을 유지하며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오후 들어 반토막이 났다.

그 동안 이어져온 베이시스의 강세 추이가 약해짐에 따라 앞으로 프로그램 매물 출회 우려도 커지고 있다.

그 동안 베이시스가 호조를 보이며 장중 현물시장에 유입된 차익 매수세가 현물시장에서의프로그램 순매수 흐름을 이끌었지만, 베이시스의 강세 기조가 약해지면 향후 차익 매물이 대거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는 2584억원 순매수였다. 차익이 2293억원, 비차익이 2914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