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와대에서 근무하던 수석비서관들이 다시 대학으로 돌아가는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른바 폴리페서(정치 활동을 하는 교수)로 불리는 사람이 학생을 가르칠 자격이 있는지 여부가 도마 위에 오른 것.폴리페서는 현장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해줄 수 있어 찬성한다는 입장이 있는가 하면 정치 성향을 뚜렷이 갖고 있던 공무원은 교수 자질에 부합하지 않아 반대한다는 입장도 만만치 않다.

인터넷 메신저 네이트온에서 '폴리페서의 강단 복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설문 조사 결과,총 응답자 1019명 가운데 185명(18.19%)은 현장에서 배우고 느꼈던 내용이 학생을 가르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찬성했다.

하지만 73.39%인 748명은 정치활동을 했던 사람은 학생을 가르치는 게 부적절하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아이디 'atfmb'은 "정치를 가르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교수로서의 자질만 충분하다면 문제 없다"고 찬성했다.

반면 아이디 'gass61'은 "대학교수를 버리고 정치활동을 했을 땐 이미 교수직을 포기한 것"이라며 "학교로 돌아오는 건 기회주의적인 발상"이라고 반박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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