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0일 LIG손해보험에 대해 지난달 수정순이익이 큰폭으로 하락했지만 내용적으로는 매우 우수한 실적으로 분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구철호, 최윤미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 5월 중 수정순이익이 전년대비 30.8%나 급감, 외형적으로는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자동차보험 손해율 안정을 통해 보험영업부문에서 흑자가 창출되는 등 내용적으로는 우수한 실적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외형적 실적악화의 주된 이유도 일회성 이익변동 때문으로 판단된다"면서 "이러한 일회성 이익을 제거하고 이를 지속가능 이익으로 분석할 경우 지난 5월 중 수정순이익은 전년대비 94.6%, 전월대비 24.5%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현재 현대해상과 LIG소해보험을 보험업 최선호주로 꼽아 왔은데, LIG손보의 경우 2008 회계연도에 들어와서 탑픽에 어울리는 실적호전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