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0일 LIG손해보험에 대해 "올해들어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폭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한승희 연구원은 "지난 5월 LIG손보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전년대비 9.7% 감소해 2007년 4월 이래 최대 개선폭을 기록했다"며 "특히 자동차 손해율 개선 이유가 상위4사와 차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위4사는 보험료(손해율 산출시 분모에 해당)가 7.9%, 손해액(손해율 산출시 분자에 해당)이 3.8% 증가(2008년 4월 기준)해 분모 효과에 힘입어 손해율이 개선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LIG손해보험은 보험료가 전년대비 감소하는데도 불구하고 손해액이 무려 13.5% 감소, 분자 효과에 의한 손해율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손해액 감소는 2007회계연도의 장기미결 사고 해결과 언더라이팅 강화의 결과 때문으로 한 연구원은 판단했다. 2008회계연도부터 자동차 원수보험료가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선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