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ㆍ반도체ㆍ디지털 방송 IT전문가 양성

배재대학교 차세대 이동통신 및 서비스인력 양성사업단(단장 남승현)은 2004년 대전시가 1차 지역혁신발전 5개년 계획에서 정보통신산업을 지역 전략산업의 1순위로 선정함에 따라 발족했다.

내년까지 진행되는 이 사업단은 배재대 전자공학과와 정보통신공학과가 주축이다.

배재대 전자공학과와 정보통신공학과는 1996년부터 이 학교의 IT(정보기술) 특성화 학과로 선정,집중 육성됐다.

그 결과 1999년 교육과학부의 BK21 사업과 2001년 지식경제부의 IT학과 장비지원사업 등에 잇따라 선정되는 등 중부권 IT 명문 학과로 인정받았다.

해외 명문대에서 학위를 취득한 우수한 교수진을 갖춘 이 사업단은 유비쿼터스 시대에 적합한 첨단 교육환경 및 교육 내용,산업체와 밀착된 실무교육,공학인증제 실시 등을 통해 IT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역점을 두고 육성하는 분야는 지능형 로봇,홈 네트워크,첨단 반도체 소재,차세대 컴퓨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이동통신,디지털 방송 등이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먹거리'들이 모두 망라된 셈이다.

사업단은 배재대를 중심으로 한밭대 충남대 목원대 대전보건대 등의 대학이 참여하고 있으며 기업체 중에는 SK텔레콤 삼성SDS 애니솔루션 KT 대덕넷 등이 합류한 상태다.

사업단은 인턴십과 현장 실습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공급하는 '맞춤식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취업 캠프를 운영하고 취업 동아리를 지원하는 등 학생들의 취업을 돕기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어학 교육이나 자격증 취득을 돕는 것은 기본이다.

덕분에 취업률 75%,국내 자격증 취득 건수 1890건,국제 자격증 취득 건수 290건 등의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

사업단은 취업률을 80%로 끌어올리고 자격증 취득 건수도 매년 5%씩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산학연구 과제를 100개 이상 진행하고 산업체 기술지도를 150회 이상 실시하는 등 산학협동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남승현 사업단장은 "실무지향적 교육을 실시한 결과 학생들의 역량이 크게 강화돼 취업률이 높아졌다"며 "사업단 선정 당시 계획한 목표는 대부분 초과달성한 상태"라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