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유럽연합(EU)이 다음 달 1~2일 통상장관회담을 열어 양측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진전을 위한 고위급 절충을 벌인다.

29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이혜민 FTA 교섭대표는 내달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피터 만델슨 EU 통상담당 집행위원과 이그나시오 가르시아 베르세로 EU 측 협상대표를 만나 한·EU FTA의 주요 쟁점에 대해 절충할 예정이다.

양측은 당초 지난 5일 파리에서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회담에 맞춰 회동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맞지 않아 만나지 못했으며 대신 지난 9일 수석대표 간 절충을 일본 도쿄에서 진행했다.

이번 회동에서 양측은 핵심 쟁점인 자동차와 원산지 문제 등에 대한 접점 찾기에 나설 전망이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