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의 브래인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여고생과의 구구단 대결에서 참패했다.

27일 방송되는 Mnet ''You Can Fly'(연출 황금산)에서 여수 부영여고 학생들을 찾은 에픽하이.

에픽하이는 학생들을 위한 공연을 마치고 급식을 함께 먹는 등 고교시절을 함께 즐겼다. 남고를 졸업한 뒤 여고생과의 첫 식사(?)로 흥분한 투컷과 10년 나이차가 난다며 감격스러워 하며 기뻐하는 타블로.

하지만 이들의 기쁨도 잠시였다. 한 여학생은 타블로에게 "공부를 잘한다고 소문이 났던데 구구단을 못 외워 학교를 쉬었다는 소문을 들었다"라며 타블로를 자극했다.

결국 타블로는 학생들의 즉석 구구단 대결 권유를 받아 들였고, 마지못해 학급 실장과 구구단 대결을 펼치게 됐지만 얼마 못가 지는 굴욕을 당했다.


그리 빠른 속도도, 어려운 대결도 아니었던 터라 타블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채 충격에 휩싸였다.

하지만 학생들은 '구구단 굴욕사건'과 무관하게 타블로를 공연 내내 열렬한 응원을 보냈고, 결국 타블로는 학생들에게 "사랑한다"를 외치며 "친구들의 다채로운 끼를 보니 살아있다는 느낌이 든다"라며 즐거워했다.

방송은 27일 오후 6시.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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