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가 2년에 한번 개최하는 대한민국 코스닥대상이 올해로 3회를 맞았습니다. 올해는 자유형 단조품을 생산하는 태웅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태웅의 올해 예상매출액은 5천3백억원. 지난해 보다 50% 가까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영업이익도 46% 넘게 늘어난 940억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다음달 부터는 세계 최대규모인 1만5천톤급 단조프레스가 본격 가동돼 시장지배력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이처럼 양호한 실적과 높은 성장세, 기술력을 가진 태웅이 올해 코스닥 최고의 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백산OPC, NHN에 이어 세번째 대한민국 코스닥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허용도 태웅 대표이사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설비도 계속 투자해서 더 큰 일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선정위원회는 지난 3개월 동안 서류심사와 기업실사를 통해 태웅이 대표적인 코스닥기업이라는 점에서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태웅의 진가는 외국인 투자자들도 인정했습니다.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공세 속에서도 연초 외국인지분율은 27%에서 33%까지 늘었습니다. 박경수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장 "금년에 대상을 받게된 태웅이라는 회사는 전통산업에도 불구하고 코스닥정신에 맞는 모든 시스템, IT분야를 충분히 반영하여 우수한 실적을 내는 회사입니다." 최우수 투명경영상에는 성광벤드와 하나투어, 최우수 경영상에는 메가스터디, 아이디스 가 뽑혔습니다. 이밖에 에스엔에이치 등 모두 10개 기업이 부문별 최우수 기업의 영예을 안았습니다. 최우수 대표주관회사상에는 지난 2년간 가장 많은 기업을 코스닥에 입성시킨 한국투자증권이 차지했습니다. 수상기업들은 앞으로 1년간 상장 유지수수료 등이 면제되며 금융회사 등에서도 다양한 혜택이 부여됩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