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무장세력 공격으로 중단됐던 나이지리아의 석유 생산이 재개됐음에도 불구하고 미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소폭 올랐습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6센트 오른 배럴당 13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55센트(0.4%) 오른 배럴당 136.46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달러화 약세에도 나이지리아의 로열더치셸 유전이 생산을 재개하고 미국의 지난주 휘발유 소비가 감소했다는 조사 등이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미 달러화는 이날 콘퍼런스보드의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50.4로 16년만에 최저치를 나타냈고, 주택가격 하락세도 지속되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