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로 비주력사업을 정리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코오롱이 LG화학에 김천공장 SAP 생산 설비와 영업권을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오롱이 김천공장내 7만톤 규모의 고흡수성 수지인 SAP 생산설비를 포함해 관련 사업권을 LG화학에 매각했습니다. 매각대금은 850억원 전후로 실사를 거친 후 확정될 예정입니다. 코오롱은 도레이듀폰 등 일본 업체와의 경쟁을 위해 지난 달 SKC와 함께 첨단 전자소재인 폴리이미드(PI)필름 합작회사를 설립했습니다. 또, 폴리에스터와 나일론 필라멘트 사업인 원사부문을 물적 분할해 독립법인으로 설립했고, 지난해 6월에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코오롱유화를 흡수, 합병했습니다. 코오롱은 화학부문의 석유수지와 산업자재인 타이어코드지, 전자소재 부문 등 주력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코오롱 관계자 "이번 (양도) 계약으로 저희들이 확보한 자금은 고부가 아이템에 집중을 하고 이익을 극대화하고 재무 건전성을 높이는데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차세대 성장 사업인 물과 태양광 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향후 지속적으로 비주력 사업부분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속에 코오롱의 변화가 주목됩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