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4일 LG전자에 대해 주가 급락으로 하방 리스크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17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승호 연구원은 이날 탐방보고서를 통해 "LG전자의 2분기 글로벌 영업이익이 추정치인 7810억원을 상회하는 85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등 펀더멘탈이 견조함을 확인헸다"고 밝혔다.

휴대폰 부문은 시장 수요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폰의 선전으로 수익성이 전기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디스플레이 부문의 흑자 규모도 TV부문의 호조로 전분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LG전자의 주가는 지난 1월22일 8만4100원에서 5월16일 16만8000원으로 100% 상승해 코스피 상승 속도의 4배를 기록했으며 이후 코스피 조정에 따라 26.5% 하락해 코스피 하락률 9.2%를 크게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탐방결과 펀더멘탈이 굿모닝신한증권이 추정하는 올해 영업이익 2조8000억원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정도로 견조한 것으로 판단했으며 29%로 레벨업된 ROE를 감안할 때 2.31배라는 현재 PBR은 충분히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예상되는 주가 상승 모멘텀은 양호한 2분기 실적 발표와 수출주에 유리한 환율변동 등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