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주말드라마 <엄마가 뿔났다> 후속으로 방송되는 <내사랑 금지옥엽>(가제)(극본 박현주, 연출 이응진)의 주인공 김성수가 지난 20일 일본 도쿄에서 850여명 일본 팬들과의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오는 8월 18일부터 일본 케이블 방송 M.net Japan에서 방송되는 KBS 드라마 <못된 사랑> 프로모션을 위한 것으로 김성수는 지난 19일 일본으로 출국, 그 다음날인 20일 일본 도쿄 시나가와 프린스 스텔라홀에서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

1, 2부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팬미팅에서 김성수는 자신이 출연작품에서 선보였던 명장면 및 촬영 에피소드 영상을 보며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팬들이 궁금해하는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출연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에 대해 묻자 김성수는 “제가 출연했던 작품 하나하나 모두 소중하고 기억에 남는다. 그 중에서도 <사랑한다 말해줘>가 처음 연기자의 모습을 선보였던 작품이어서 그런지 가장 힘들기도 했었고 기억에 남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한 드라마 <못된 사랑>에서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권상우, 이요원에 대해 “두 분 모두 배려심이 많아서 편하게 연기했던 것 같다. 특히 권상우씨는 무명 때부터 알아온 10년 지기여서 더욱 즐겁게 촬영 했던 것 같다"라고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못된 사랑>이 일본에서 방송되는 소감에 대해서는 “생각만해도 마구 설레기도 하고...제 연기하는 모습을 어떻게 봐주실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많이 기대해주시고, 사랑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솔직담백하고 부드러운 모습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던 김성수는 팬 한 명 한 명과 악수를 나누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로 행사를 마무리 지었다.

김성수는 일본에서 방영된 드라마 <풀하우스>, <유리화>, <변호사들>, <누나> 등을 통해 ‘한국의 미키루크’, ‘가슴을 떨리게 하는 배우’ 등으로 불리며 한류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김성수는 KBS 주말드라마 <내사랑 금지옥엽>에서 까칠하고 무뚝뚝한 성격의 전직 싱어송라이터이자 현직 라디오 DJ인 이인호 역을 맡아 이태란과 연인으로 호흡을 맞출 예정으로, 7월 9일 첫 촬영에 들어간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