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춘 칼럼] 슈퍼 리치들 美자산시장ㆍ대체에너지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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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세계적인 슈퍼 리치들의 활동이 다시 눈에 띄게 활발해지고 있다.
그만큼 돈을 벌 수 있는 투자환경과 섹터가 급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슈퍼 리치들이 투자유망 섹터로 우선적으로 꼽는 곳은 미국의 자산시장이다.
이미 주가수익 비율(PER)과 소득대비 주택가격 비율(PIR)로 볼 때 미국의 평균 주가와 부동산값은 모기지 사태 이전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반면 모기지 사태는 최악의 국면을 지나고 있는 가운데 자산시장과 경기는 정상을 찾는 조짐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
올 들어 세계 평균 기온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할 만큼 지구 온난화 현상이 빨라지고 있다.
이 때문에 캐나다,그린란드,러시아 시베리아 북단부, 남극 등 미개척 지역에 대한 관심도 부쩍 높아지고 있다.
투자여건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모기지 사태 이후 다시 풍부해진 유동성과 투자은행(IB) 업무를 중심으로 금융산업이 재편됨에 따라 이들 지역개발에 필요한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고위험♥고수익 자본(모험자본) 형성이 가능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초기단계이긴 하지만 이들 지역에 대한 투자에서 국부펀드의 역할이 점점 커지는 추세다.
국부펀드가 커진다면 중동 산유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갈수록 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는 선진국 기간산업 분야도 돈이 될 수 있는 섹터로 꼽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역(逆)윔블던 현상은 심해지고 자국의 기간산업을 보호하려는 차원에서 선진국의 경제 애국주의 움직임과 이에 대항하는 자원보유국의 시장결속(cartel) 움직임이 더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대체에너지 섹터도 주목받고 있다.
지구 온난화 문제가 세계적인 현안으로 표면화됨에 따라 화석연료 사용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생산량이 매장량에 도달해 한계상황에 봉착하면 가격이 급등한다는 '피크(peak) 이론'등을 감안,원자재 가격의 고공행진은 쉽게 누그러지기가 어려워 보이는 것도 대체에너지 분야를 유망섹터로 꼽는 요인이다.
중국과 인도도 여전히 관심이 높은 국가다.
미국과 함께 21세기 중심국가로 부상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들어 돈이 될 수 있는 유망섹터는 바뀌는 조짐이 감지된다.
무엇보다 2004년 이후 추진해온 긴축정책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위안화 보유가 유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자산운용 섹터가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경기과열 우려와 긴축정책으로 단순히 시세차익을 노리는 기존 투자방식의 수익률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저축에서 투자로 바뀌는 자산운용 방식이 더 빠르게 진전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 슈퍼 리치들은 10년 만에 활기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는 정보기술(IT) 섹터(특히 환율의 혜택이 겹친 IT업종),아프리카 신발 및 의류,자본시장 통합법 추진을 앞두고 있는 한국의 증권사 등을 유망섹터로 꼽고 있다.
한상춘 객원논설위원겸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 부소장
schan@hankyung.com
그만큼 돈을 벌 수 있는 투자환경과 섹터가 급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슈퍼 리치들이 투자유망 섹터로 우선적으로 꼽는 곳은 미국의 자산시장이다.
이미 주가수익 비율(PER)과 소득대비 주택가격 비율(PIR)로 볼 때 미국의 평균 주가와 부동산값은 모기지 사태 이전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반면 모기지 사태는 최악의 국면을 지나고 있는 가운데 자산시장과 경기는 정상을 찾는 조짐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
올 들어 세계 평균 기온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할 만큼 지구 온난화 현상이 빨라지고 있다.
이 때문에 캐나다,그린란드,러시아 시베리아 북단부, 남극 등 미개척 지역에 대한 관심도 부쩍 높아지고 있다.
투자여건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모기지 사태 이후 다시 풍부해진 유동성과 투자은행(IB) 업무를 중심으로 금융산업이 재편됨에 따라 이들 지역개발에 필요한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고위험♥고수익 자본(모험자본) 형성이 가능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초기단계이긴 하지만 이들 지역에 대한 투자에서 국부펀드의 역할이 점점 커지는 추세다.
국부펀드가 커진다면 중동 산유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갈수록 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는 선진국 기간산업 분야도 돈이 될 수 있는 섹터로 꼽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역(逆)윔블던 현상은 심해지고 자국의 기간산업을 보호하려는 차원에서 선진국의 경제 애국주의 움직임과 이에 대항하는 자원보유국의 시장결속(cartel) 움직임이 더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대체에너지 섹터도 주목받고 있다.
지구 온난화 문제가 세계적인 현안으로 표면화됨에 따라 화석연료 사용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생산량이 매장량에 도달해 한계상황에 봉착하면 가격이 급등한다는 '피크(peak) 이론'등을 감안,원자재 가격의 고공행진은 쉽게 누그러지기가 어려워 보이는 것도 대체에너지 분야를 유망섹터로 꼽는 요인이다.
중국과 인도도 여전히 관심이 높은 국가다.
미국과 함께 21세기 중심국가로 부상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들어 돈이 될 수 있는 유망섹터는 바뀌는 조짐이 감지된다.
무엇보다 2004년 이후 추진해온 긴축정책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위안화 보유가 유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자산운용 섹터가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경기과열 우려와 긴축정책으로 단순히 시세차익을 노리는 기존 투자방식의 수익률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저축에서 투자로 바뀌는 자산운용 방식이 더 빠르게 진전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 슈퍼 리치들은 10년 만에 활기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는 정보기술(IT) 섹터(특히 환율의 혜택이 겹친 IT업종),아프리카 신발 및 의류,자본시장 통합법 추진을 앞두고 있는 한국의 증권사 등을 유망섹터로 꼽고 있다.
한상춘 객원논설위원겸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 부소장
sc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