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상장사들의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감을 분명히 높여줄 것입니다."

19일 '2008 ICGN' 서울 총회에 참석한 제프리 윌러마인 딜로이트 글로벌 매니징 파트너는 국내 기업들이 내년부터 선별적으로,2011년부터는 의무적으로 IFRS를 도입하는 데 따른 효과를 이같이 전망했다.

윌러마인 파트너는 "결국 전 세계 회계는 IFRS로 융합할 것"이라며 "특히 글로벌화된 한국 기업들이 단일 기준으로 회계 처리를 할 경우 신뢰도 제고는 물론 비용절감 효과도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윌러마인 파트너는 "한국 상장사들이 6년 단위로 회계법인을 교체해야 하고 3년마다 담당 파트너와 회계팀의 3분의 2 이상을 바꿔야 하는 규칙은 국제 기준으로 봐도 지나치다"며 "글로벌 회계법인 6개사가 이 같은 규제 완화 방안을 한국 정부에 건의하기 위해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