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오후 특별 기자회견을 통해 쇠고기 파문에대해 사과하고 국정쇄신 방안을 발표합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쇄신방안은 대국민담화에서 특별 기자회견으로 형식이 바뀌어 오후 2시부터 40여분간 진행됩니다. 미국에서 진행중인 한미 장관급 쇠고기 협상이 내일까지 연장됐지만 일단 오늘 회견은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청와대측은 전했습니다. 이번 회견에서 이대통령은 쇠고기 추가협상 내용은 국민에게 직접 설명하고 이해를 구한뒤 졸속협상과 이에따른 국정혼란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힐 예정입니다. 취임한지 넉달도 채안돼 사실상 두번째 대국민 사과를 하는 것입니다. 또 한반도 대운하와 공공부문 개혁 등 혼선이 거듭되고 있는 정책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경제정책 기조를 기존의 성장 지상주의에서 물가 안정 등 서민생활 안정에 무게를 두겠다는 뜻도 분명히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회견에 이어 내일은 청와대 참모진에 대한 인선 결과가 공개됩니다. 류우익 대통령 실장을 포함해 9명의 고위직 가운데 최소 6명 이상이 바뀌는 대폭적인 교체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장관 인선은 국회 개원 상황과 여론 추이를 봐가며 다음주에 단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청와대는 국정쇄신 발표와 뒤이은 인사쇄신을 통해 쇠고기 파문에따른 국정난맥이 진정되기를 기대하며 여론의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