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18일 물가상승률 완화와 내수부양 가시화 시점까지 유통주에 대해 보수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 증권사 민영상 연구원은 "6월은 고유가에 의한 물가상승 영향이 소비심리 악화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대형소매점의 기존점 매출증가세는 전월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소비심리의 하락반전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기존점 매출 성장세는 상품가격 상승 및 소비양극화 효과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5월 대형 소매유통업체의 기존점 매출성장은 백화점 11.3%, 할인점 4.9%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고유가와 소비자물가 상승세 지속은 장기적으로 가계의 실질소득을 감소시켜 구매력 약화를 초래한다는 점에서 부정적 소비위축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정부의 내수부양정책 가시화와 물가상승 압박 완화 시점까지는 소매유통 업종에 대해 보수적 투자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