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놈놈놈>에서 이병헌이 목표를 위해서는 살인도 밥 먹듯 저지를 수 있는 냉혈한 마적 두목 ‘창이’로 첫 악역 연기에 도전, 기존에 볼 수 없었던 강렬한 매력을 발산할 예정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죽을 수는 있어도 질 수는 없는 강한 자존심의 소유자로 최고가 되고 싶은 것이 가장 큰 욕망인 창이 캐릭터.
특히 공개된 스틸 속 차갑게 상대의 목에 칼을 꽂고, 비열하게 상대를 바라보는 창이에게서 이병헌 특유의 부드러운 매력은 찾아볼 수 없다.
부상 중에도 승마와 운동을 멈추지 않을 정도로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며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이병헌.
이병헌은 “한바탕 잘 논 기분이다. 고민과 시도를 통해 정말 많은 것을 느끼고 이전에는 몰랐던 연기의 쾌감도 경험했다”라고 소감을 전해 그가 선보일 ‘나쁜’ 놈 창이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1930년대 만주, 정체 불명의 지도 한 장을 둘러싸고 쫓고 쫓기는 놈들의 대추격전 <놈놈놈>.
창이로 완벽하게 변신한 이병헌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 충무로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