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은행이 제조업체에 대출한 자금 증가율이 6년만에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중 예금은행의 산업대출 동향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전체 산업대출금 잔액은 465조8천억원으로 전분기말에 비해 5.9%, 25조7천억원이 늘어났습니다. 이는 같은 분기의 가계 대출금 증가율인 1.1%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제조업 분야의 산업대출금은 전분기말 대비 6.7% 늘어나 2002년 1분기의 15.6%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김화용 한국은행 금융통계팀 과장은 우량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이 확대된데다 국제 원자재가격과 환율 상승 등이 산업대출금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밝혔습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