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는 지난 16일 최근 미분양주택 급증과 건자재가격 폭등, 최저가낙찰제 확대 등에 따른 3중고와 부도업체 확산 등으로 인한 총체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특단의 대책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정치권과 관계당국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협회는 건의문에서 공사가 지연된 SOC현장의 적정한 예산 배정을 위한 추경예산 편성과 내년 SOC예산을 전체 예산 증가율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 계속비 공사에 국한된 민간 선투자 대상을 장기계속공사까지 확대 등을 요구했습니다. 협회 관계자는 “미분양 적체에 따른 자금경색으로 금융기관의 동반 부실이 우려되고, 지방 건설업은 공사규모의 대형화와 SOC예산 축소 등으로 수주기반을 상실했다”며 “건설후방산업인 건자재, 가구 업계까지 불황을 면치 못하고 있는 만큼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