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왕위계승 서열 6위 유지니 공주, 한밤 중 나체 소동
영국의 유지니(18)공주가 한밤 중 술에 취해 나체 소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16일 CNN 인터넷판에 따르면 영국 왕위계승 서열 6위로 명문 사립학교 말버러칼리지에 다니는 유지니 공주는 학기 말 '흥청망청 소동'에 동참해 10여명의 친구들과 학교 당국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 측은 "당시 학교 관계자가 한밤중에 시끄러운 소리에 잠에서 깨 나와보니 10여명의 여학생 들이 달빛 아래서 나체로 춤추며 뛰노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하고 있다. 이어서 신문에서는 현장에 남학생들이 있거나 마약을 한 흔적은 없지만 현장의 여학생들이 음주 후 취한상태였다고 보도했다.

현장을 목격한 이 재학생은 "당시 대학 진학시험이 2~3주 앞으로 다가와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한 학생들이 옷을 벗고 뛰놀게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주의 대변인은 이러한 소문에 대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고, 왕실 관계자는 이번 소동에 대해 "지난 달 벌어진 학기 말 소동에 불과하다. 일단의 학생들이 징계를 받았고 그게 사건의 전부"라고 말했다.

유지니 공주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 앤드루 왕자와 이혼한 사라 퍼거슨 사이에 태어난 둘째 딸로 1년에 약 4만6천달러의 학비를 내고 말버러칼리지에서 예술, 예술사, 영어를 배우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