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용 신영증권 연구원은 "미국 등 선진국의 전력시스템 교체수요 증가와 중동 도시개발에 의한 전력설비 수요 증가로 향후 2-3년간 전세계 전력산업의 호황기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하지만 다품종 소량생산이 필요한 전력 산업의 특성상 해외 선두업체가 모든 시장을 지배할 수 없는 만큼 일진전기와 같이 후발주자들의 참여 여지가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신사업 확대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장 연구원은 "주력 사업인 전력 설비와 전선 사업이외에도 매연저감장치와 조명 등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고, 자회사를 통한 의료기기 사업에도 진출하고 있어 향후 성장 원동력과 수익성 개선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주회사 전환과 함께 일부 자산의 재평가로 현재 일진전기 주주의 지분가치는 오는 8월 1일로 예상되는 재상장 이후 8% 상승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면서 "이와함께 재무 건전성 확보에 따른 인수합병(M&A) 여력 증대와 자회사 리스크 부담 완화 등도 이점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