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3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특수강과 단조'쌍두마차로 질주하는 가치주라고 평가했다. 실적 전망 상향조정으로 적정주가는 기존 2만8900원에서 3만4100원으로 18% 상향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동준 연구원은 "주력 분야인 특수강 봉강시장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확보해 생산능력 배증 및 제품가 인상으로 올해 강력한 실적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며 "내년 1분기부터 고수익 단조사업 매출가세로 추가적인 성장성 확보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1분기 중 2월과 3월 2차례 제품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2분기에는 매월 제품가격을 인상, 재고 효과로 인한 수익성 개선요인까지 가세하고 있어 2분기는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한 1분기 실적을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은 578억원으로 추정, 수익성도 사상 최초로 두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세아베스틸은 추가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신규사업으로 수익성이 우수한 대형 자유단조사업에 진출해 본격적인 매출가세가 예상되는 내년 2분기부터 성장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작년 실적부진으로 장기간 소외주였던 세아베스틸은 1분기 실적호전을 바탕으로 주가가 2만원대로 레벨업되며 상승세를 기록중에 있다"며 "최근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배당투자 메리트를 보유한 저PBR주로 강력한 실적 모멘텀과 함께 주가 리레이팅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