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크게 저평가됐다는 증권사들의 분석이 이어지며 엿새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2일 급락장에서도 2900원(3.99%) 오른 7만55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1주일가량 지속된 약세 움직임을 마감했다.이날 주가 상승은 주가가 크게 빠졌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매수 기회로 여긴 투자자들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또 유가 상승과 배당수익 증가효과에 따라 해외 자원 개발 가치가 하반기에 크게 올라갈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주가 반등 요인이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석유공사와의 합병 및 민영화 기대감이 사라진 데다 정부의 공공요금 규제와 외국인 차익 실현 등 악재가 쏟아지며 5월 중순의 고점 대비 18.2% 하락했다.이 과정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주가 하락을 초래했지만 이날은 기관이 15만주가량 매수 우위를 보였고 외국인도 순매도 공세를 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