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순매도가 2개월여만에 5000억을 넘어섰다.

12일 오후 2시 34분 현재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519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코스닥에서는 34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거래소에서 순매도 금액을 5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4월11일 이후 두달여만이다.

외국인은 전기, 전자 업종에서 1600억원이 넘는 물량을 팔아치우고 있으며,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업종에서도 1225억원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중국 수출 관련업종인 화학업종 900억원, 철강 및 금속업종에서 68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코스닥 역시 IT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되고 있다.

한편 거래소 시총 상위 100위 종목 중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종목은 SK텔레콤, 하나금융지주, S-Oil 등 17개종목에 불과하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