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특별 기획 드라마 ‘겨울새’에서 '마마보이'로 유명세를 탔던 연기자 윤상현이 시트콤 ‘코끼리’ 후속 작품 MBC 일일 시트콤 ‘크크섬의 비밀’(극본 송재정 외 / 연출 김영기)로 또 한번의 연기 변신을 꾀한다.

미국드라마 ‘로스트’를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패러디한 ‘크크섬의 비밀’는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공동연출자 김영기PD와 송재정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서남해안의 낙도로 후원 물품 전달을 위해 떠난 한 회사의 직원 10명이 조난을 당하면서 외딴 무인도에 표류하며 일어나는 해프닝을 그릴 예정.

극중 윤상현은 아첨과 입담이 몸에 밴 게으르고 얍삽한 인간형의 전형을 보여주는 ‘윤대리’로 등장해 조난된 10명 중 탈출에 제일 불타는 집념을 보이는 인물을 맡았다.

‘크크섬의 비밀(가제)’ 제작사 초록뱀 미디어의 한 관계자는 “기존 마마보이 캐릭터에서 벗어나 ‘겨울새’를 통해 배우 윤상현이 새롭게 재해석한 마마보이를 보여줘 극 중 많은 재미요소를 더했다. 캐릭터를 소화하는 능력이 뛰어난 윤상현이 각 개별 캐릭터의 성격이 강한 시트콤에서 맡은 배역을 기대 이상으로 잘 표현할 것 같다”며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현재 윤상현이 주연으로 합류한 ‘크크섬의 비밀’는 김선경, 신성우 등을 캐스팅 확정지었으며, 촬영지가 확정되는데로 첫 촬영을 시작해 7월 중순쯤 첫 전파를 탈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