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하반기 펀드 투자 전략은 어떻게 가져가는 게 좋을까요. 어닝시즌을 지나면서 증시 반등이 예상되는 만큼 지금부터 분할매수에 나서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하반기 국내 증시는 다시 반등해 연말까지 2천선 돌파도 가능하다" 유가와 인플레이션 압력은 지속되겠지만 기업들의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주가 반등은 무난할 것이란 분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이달 말 미국의 금리 정책 발표에 이어 다음달 기업들의 실적발표 시점이 그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펀드리서치팀장 " 7월초 미국 기업실적이 발표되면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하반기로 가면서 시장 회복될 것으로 본다. 전반적으로 지금이 매수 시점이다." 이에 따라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와 ELF, ETF 등 주가연계상품은 지금이 가입시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저점 확인을 위해 분할매수 전략을 취하는 것이 좋다는 지적입니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시장의 회복 속도를 보는 관점에 따라 이견이 존재하지만 IT와 철강 등 수출업종이 유망하다는 것은 공통된 의견입니다. 이진우 미래에셋증권 자산운용리서치 연구원 " 올해 이익 전망치 자체가 예상 EPS기준 15%정도다. 다행스러운 것은 어려운 여건임에도 국내 기업 이익 전망에 대한 하향조정이 관찰되고 있지는 않다. 여전히 높은 수준, 특히 수출주 중심으로 이익개선이 전망된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경우 단기적으로는 브라질과 러시아,중동.아프리카 그리고 원자재 등 내수비중이 높은 지역이나 유가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 안전합니다. 내년 이후를 볼 때는 성장성이 높은 이머징마켓 특히 중국과 브라질,러시아,한국 등에 투자하는 것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비결이고 새로 출시된 대만펀드도 양안관계 개선과 글로벌 자금 흐름상 주목할 만한 투자처입니다. 채권형 펀드는 당분간 금리인상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비중을 축소하란 조언입니다. 다만 한국투자증권 등은 보수적으로 접근해 하반기동안 1천7백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며 올해는 수익률에 대한 기대를 버리고 관리형 투자전략을 가질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WOW-TV 뉴스 신은서 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